“뭐? 한우가 반값이라고?” 홈플러스 재개장 첫날 문전성시…부활 신호탄일까
2026-08-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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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 개점 시간이 한참 남았는 데도 이른 아침부터 고객들이 몰려들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재개장과 함께 ‘한우를 반값’에 판다는 소식에 줄지어 서있던 고객들은 오전 10시 문이 열리자마자 상기된 표정으로 한우부터 장바구니에 담았다. 주부 최모씨(50)는 “말복에 가족들과 먹을 한우를 싸게 사려고 일부러 매장을 찾았다”며 “그동안 집에서 가까운 홈플러스에서 장을 자주 봤었는데,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이 반갑기도 하다”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지난 7월 13일 임시휴업에 들어간 지 한달 만인 13일 67개 점포의 문을 다시 열자 매장은 고객들로 크게 붐볐다. 특히 재개장을 기념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선보이면서 고물가시대 한푼을 절약하려는 고객들이 모처럼 매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4일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오는 14일부터 3일간은 ‘당당후라이드치킨’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값인 3400원대(1인 1마리 한정)에 내놓는다. 또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을 40% 할인판매하는 등 이달 말까지 기간별로 육류 및 수산물, 과일, 과자, 음료, 델리, 베이커리 등도 최대 50% 할인 또는 ‘1+1’에 판다. 홈플러스 강서점의 매장 직원은 “쇼핑카트가 동이 날 정도로 업무가 밀려 들었지만 힘든줄 모르겠다“며 “회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주 많이 찾아와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고객들은 재개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서울 월드컵점을 찾은 직장인 장모씨(38)는 “어린 아들과 FC서울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홈플러스에서 짜장면을 먹고 치킨과 음료수를 구입했다”며 “임시 휴점이 아쉬웠는데 앞으로는 주차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67개점 가운데 59개점(아시아드·남대구·삼척·보령·오창·송탄·강릉·구월점 제외)은 이날부터 온라인 영업도 재개했다.
마트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재개장을 기점으로 부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발판삼아 일단 다시 문을 열었지만,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단 홈플러스는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선식품은 고객 유인 효과가 큰 데다 판매 주기가 짧아 자금 회수에도 유리하다. 복층 점포를 식품·생필품 중심의 단층 매장으로 축소하는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군에 집중하는 운영 방식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벼랑끝까지 몰렸던 홈플러스가 위기의 첫 관문은 넘었지만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향후 협력업체 상품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정상화의 길은 험난할 수 밖에 없다. 일부 협력업체는 기존 외상거래 대신 선결제를 요구하거나 결제 기한을 단축하는 조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2000억원의 자금으로 전국 점포를 빠른 시일내 정상화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파격적인 할인행사로 당분간 고객들을 불러모을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고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을 심리·결의하는 관계인집회는 다음 달 2일 열린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수정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을 다음 달 2일 오후 3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9월 4일)을 이틀 앞둔 시점이다. 관계인집회 결의 여부는 홈플러스의 운명을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지 않을 경우 법원 감독 아래 회사의 정상화를 꾀하는 회생 절차가 폐지될 수 있다.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앞두고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지 엿새 만이다. 북한이 미사일 성능개량 시험을 하고 있다는 관측과 함께,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700km 이상을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했다.
사거리가 300∼1000㎞인 미사일은 통상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다만 합참은 이날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명시해 발표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북한이 기존 기종과 다른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의 사거리를 줄여 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동일한 지역에서 엿새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 미사일 성능개량을 위한 시험 발사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북한이 지난 6일에는 짧은 사거리로 저고도 활공 비행을, 이번에는 최대 사거리를 시험했을 수 있다”며 “사거리를 볼 때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KN-23의 개량형이나,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합참은 지난 6일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 거리를 발표하지 않았다. 비행 궤적 등이 평소와 달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관영매체도 지난 6일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도를 하지 않으면서 시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두고 오는 17~27일 실시되는 UFS를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분석 또한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는 “UFS에 대한 반발로서 북한이 몰아치기식으로 보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연일 일본의 재무장화 움직임을 비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을 압박하는 차원이라는 해석도 있다. 지난 5일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일본 이지스함 조카이호가 태평양에서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시험발사한 것을 비난하며 “일본의 변신에 따르는 분명한 군사적 선택안을 추가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조카이호는 오는 9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로 복귀할 예정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산 일대 기준 사세보항까지 직선거리는 약 700km로 이번 관측 비행거리와 사실상 일치한다”며 “사세보항을 상정한 타격 거리 시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국방부와 합참 등과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금철 북한 외무성 1부상 겸 10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계획을 두고 “핵 무장화에로 도약할 수 있는 포석을 닦아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장 부상은 “한국의 핵 잠수함 보유는 불피코 미일한 3각 군사동맹을 ‘제2의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로 진화시키는 준비 단계”라고 했다. 자신들의 핵무력 증강을 정당화하는 한편, 북·중·러 협력을 촉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0국은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 기조에 따라 과거 통일전선부를 개편해 만든 대남 조직이다.
홈플러스가 지난 7월 13일 임시휴업에 들어간 지 한달 만인 13일 67개 점포의 문을 다시 열자 매장은 고객들로 크게 붐볐다. 특히 재개장을 기념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선보이면서 고물가시대 한푼을 절약하려는 고객들이 모처럼 매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4일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오는 14일부터 3일간은 ‘당당후라이드치킨’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값인 3400원대(1인 1마리 한정)에 내놓는다. 또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을 40% 할인판매하는 등 이달 말까지 기간별로 육류 및 수산물, 과일, 과자, 음료, 델리, 베이커리 등도 최대 50% 할인 또는 ‘1+1’에 판다. 홈플러스 강서점의 매장 직원은 “쇼핑카트가 동이 날 정도로 업무가 밀려 들었지만 힘든줄 모르겠다“며 “회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주 많이 찾아와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고객들은 재개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서울 월드컵점을 찾은 직장인 장모씨(38)는 “어린 아들과 FC서울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홈플러스에서 짜장면을 먹고 치킨과 음료수를 구입했다”며 “임시 휴점이 아쉬웠는데 앞으로는 주차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67개점 가운데 59개점(아시아드·남대구·삼척·보령·오창·송탄·강릉·구월점 제외)은 이날부터 온라인 영업도 재개했다.
마트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재개장을 기점으로 부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발판삼아 일단 다시 문을 열었지만,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단 홈플러스는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선식품은 고객 유인 효과가 큰 데다 판매 주기가 짧아 자금 회수에도 유리하다. 복층 점포를 식품·생필품 중심의 단층 매장으로 축소하는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군에 집중하는 운영 방식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벼랑끝까지 몰렸던 홈플러스가 위기의 첫 관문은 넘었지만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향후 협력업체 상품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정상화의 길은 험난할 수 밖에 없다. 일부 협력업체는 기존 외상거래 대신 선결제를 요구하거나 결제 기한을 단축하는 조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2000억원의 자금으로 전국 점포를 빠른 시일내 정상화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파격적인 할인행사로 당분간 고객들을 불러모을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고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을 심리·결의하는 관계인집회는 다음 달 2일 열린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수정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을 다음 달 2일 오후 3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9월 4일)을 이틀 앞둔 시점이다. 관계인집회 결의 여부는 홈플러스의 운명을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지 않을 경우 법원 감독 아래 회사의 정상화를 꾀하는 회생 절차가 폐지될 수 있다.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앞두고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지 엿새 만이다. 북한이 미사일 성능개량 시험을 하고 있다는 관측과 함께,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700km 이상을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했다.
사거리가 300∼1000㎞인 미사일은 통상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다만 합참은 이날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명시해 발표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북한이 기존 기종과 다른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의 사거리를 줄여 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동일한 지역에서 엿새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 미사일 성능개량을 위한 시험 발사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북한이 지난 6일에는 짧은 사거리로 저고도 활공 비행을, 이번에는 최대 사거리를 시험했을 수 있다”며 “사거리를 볼 때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KN-23의 개량형이나,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합참은 지난 6일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 거리를 발표하지 않았다. 비행 궤적 등이 평소와 달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관영매체도 지난 6일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도를 하지 않으면서 시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두고 오는 17~27일 실시되는 UFS를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분석 또한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는 “UFS에 대한 반발로서 북한이 몰아치기식으로 보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연일 일본의 재무장화 움직임을 비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을 압박하는 차원이라는 해석도 있다. 지난 5일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일본 이지스함 조카이호가 태평양에서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시험발사한 것을 비난하며 “일본의 변신에 따르는 분명한 군사적 선택안을 추가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조카이호는 오는 9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로 복귀할 예정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산 일대 기준 사세보항까지 직선거리는 약 700km로 이번 관측 비행거리와 사실상 일치한다”며 “사세보항을 상정한 타격 거리 시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국방부와 합참 등과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금철 북한 외무성 1부상 겸 10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계획을 두고 “핵 무장화에로 도약할 수 있는 포석을 닦아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장 부상은 “한국의 핵 잠수함 보유는 불피코 미일한 3각 군사동맹을 ‘제2의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로 진화시키는 준비 단계”라고 했다. 자신들의 핵무력 증강을 정당화하는 한편, 북·중·러 협력을 촉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0국은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 기조에 따라 과거 통일전선부를 개편해 만든 대남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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