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차장검사출신변호사 [김홍표의 과학 한 귀퉁이]나무야 너도 견디는구나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공지사항

의정부차장검사출신변호사 [김홍표의 과학 한 귀퉁이]나무야 너도 견디는구나

profile_image
또또링3
2026-08-17 02:38 26 0

본문

의정부차장검사출신변호사 둥글게 몸통을 만 바짝 마른 지렁이를 밟을까 자주 발걸음을 살핀다. 땅속에 물이 들어차면 숨쉬기 어려워서 또 땅이 건조하면 물을 찾아서 외출을 감행한 지렁이가 미처 퇴로를 찾지 못한 것이다. 지난주 서울과 경기 지방의 온도가 40도를 넘었다. 앞자리 숫자가 주는 압박감 때문에 호들갑스럽게 받아들이는 감이 들지만 사실 볕을 가리고 바람 잘 통하는 1.5m 높이의 장소에서 잰 온도가 체온을 넘어선 지는 제법 오래되었다. 게다가 밭고랑에서 빨간 고추를 따는 농부가 숨쉬는 공기는 예보한 온도보다 훨씬 높다.
인간의 체온은 왜 36.5도 근처로 설정되었을까? 어처구니없게도 우리는 그 답을 모른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우리 몸은 체온보다 높은 외부의 열기를 처리할 생리학적 수단을 갖추지 못했다. 추우면 근육을 떨거나 갈색지방을 태워 열을 내고 좀 더우면 피부 혈관을 최대한 열어 땀을 내고 물을 수증기로 날리며 체온을 내린다. 그러나 그런 방책도 습도가 높거나 외부 온도가 체온을 넘어설 정도가 되면 점차 효과가 사라진다.
과학자들은 그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하지만, 영장류 조상의 체온이 설정되었을 즈음의 외부 온도보다 약간 높은 체온값이 책정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설정값이 너무 높으면 그 온도를 유지하고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했을 것이고 너무 낮으면 땀내고 헐떡이느라 도무지 생산적인 일을 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뭐라든 덥다. 광복절이 지나면 바닷물 온도가 내려가고 물것이 생겨 해수욕장을 폐장한다던 삼촌의 말이 떠오른다. 이제 그런 세상은 없다. 등목 서너 번에 수박 두어 통으로 여름을 났던 그런 시절은 돌아올 낌새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날이 너무 더우니 개미도 마른 지렁이 먹잇감을 외면한다.
그러나 우리는 또 다른 지구생명체가 어떤 곤경에 처했는지는 좀체 헤아리지 않는다. 탄소 무게로 따져 지구 행성 생물량의 80%를 차지하는 식물이 그들이다. 태양 볕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으려 자꾸 대기 중으로 몸집을 키웠던 우람한 플라타너스도 바짝 말라 탄 갈색 잎을 떨군다. 물을 잃지 않으려 잎 뒷면의 기공을 닫아버리면 나무 내부의 온도가 하염없이 올라간다. 식물이 어떻게 온도를 감지하는지는 모르지만 식물학자들은 애기장대라는 배추과 식물을 써서 식물이 온도에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 연구했다. 2017년 미시간대학교 연구진은 단기간 고온에 노출된 애기장대에서 살리실산의 양이 현저히 줄고 병원균의 침입에 취약해졌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살리실산의 구조를 약간 바꾼 게 아스피린이다. 해열제인 아스피린이 인체 면역계를 조율한다는 점을 떠올리면 식물에서 살리실산이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식물의 면역계를 조절한다고 해서 고개를 갸웃할 일은 아니다. 애기장대는 저온이나 상온(섭씨 23도)에서 살리실산을 합성하고 면역계를 정비하지만 28도 이상에서는 그 양이 줄고 면역기능도 떨어진다. 그렇기에 고온에서는 살리실산을 투여해 식물의 면역계를 도와주자는 얘기도 나온다. 꽤나 그럴싸한 생각이다.
하지만 그런 시도에도 한도가 있다. 요즘 뉴스에선 나무에 매달린 채 다갈색 반점을 지닌 사과를 볼 수 있다. 햇볕에 덴 일소(sunburn) 현상 탓이다. 열매가 터지기도 한다. 동물의 세포가 그러하듯 식물세포도 상황이 좋지 않으면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열 충격을 받으면 식물세포 안의 항산화 물질이 점차 사라진다. 스트레스가 활성산소의 탈을 쓰고 준동했다는 뜻이다. 비타민이나 글루타티온을 만들어 활성산소를 힘껏 막아내 보지만, 잎 한편에서 기공을 막은 채 아예 광합성 공장을 닫아버리면 방어물질을 만들 재료가 줄기 시작한다. 그러면 식물세포도 기꺼이 죽는다.
2017년 아르헨티나 연구진은 식물세포의 죽음에 페롭토시스(ferroptosis)라는 이름을 붙였다. 철(ferro) 의존적 죽음(ptosis)이라는 뜻이다. 동물의 암세포에서 처음 발견된 이 현상은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우선 항산화제가 고갈된다. 그런 후 세포막, 특히 엽록체막에 풍부한 지질 성분이 먼저 산화된다. 이런 과정에 철이 꼭 필요한 것이다. 사정이 그러하니 세포 안에서 철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으면 식물의 죽음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밖에서 지용성 비타민A나 E 같은 항산화제를 넣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직도 더위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지표면에 도달하는 볕을 줄이고 생명을 살릴 궁리를 하며 하루하루 견뎌야 한다. 입추가 지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국내 임직원 6만9000명 전원에게 사비로 마련한 보양식을 선물한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무더운 여름 임직원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삼계탕과 갈비탕, 설렁탕으로 구성된 보양식 세트를 임직원의 집으로 보낸다. 30억원이 넘는 선물 비용은 김 회장이 사비로 지출했다. 김 회장은 선물에 동봉한 메시지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함께 보살펴야 한다는 생각으로 2004년부터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합격 기원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는 감염된 임직원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와 꽃을 보내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보양식 선물에는 임직원과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김 회장의 마음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업무보고가 생중계됐다. 교육부 업무보고에서는 지방대학 발전 방안과 고교 내신 체계 개선, 국교위 업무보고에서는 대입 제도 개편 논의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특히 국교위 업무보고에서 대입 개편안을 대하는 이 대통령의 입장을 유심히 관찰했다.
최근 국교위가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서·논술형 문항 도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보고를 대하는 이 대통령의 언어적, 비언어적 태도를 관찰해 제도 시행 여부를 가늠해보고 싶었다. 물론 이 대통령은 대입 개편안을 비롯한 교육 정책에 자기 생각을 단정 짓진 않았다.
국교위 대입 개편 서면 보고 자료에 언급된 주요 검토 과제는 언론보도에 나온 내용과 같았다. △중고교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수능 서·논술형 문항 도입 여부 △고교 내신 및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 여부 △고교 3학년 2학기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시기 조정 여부 등이었다. 이를 제시한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대입 제도처럼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과제는 체계적인 숙의와 공론화 절차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입 제도가 교육 내용을 바꿀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객관식 선다형 수능을 바꾸기 위해 논·서술형 수능의 당위성을 피력했고 이 대통령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논·서술형 평가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를 염려했다. 한편 국교위는 8월11일 대입 개편안에 대한 현장 토론회를 열었고 그 자리에서 서·논술형 문항의 인공지능(AI) 채점도 언급됐다.
국교위 발표에서 우려되는 지점도 있었다. 대입 제도로 교육 내용을 이끌고자 하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교육과정에 맞춰 대입 제도가 따라오는 게 바람직하다. “학교 수업을 바꾸기 위해 수능을 논·서술형으로 바꾸자”고 결론 내리면 수단과 목적이 뒤바뀔 위험이 있다. 교육과정을 바꾸고 수업 여건을 개선한 뒤 그에 맞게 평가를 개편해야 한다. ‘수업-내신 평가-수능 일체화를 통한 교육의 정합성 확보’인 것이다. 이와 반대로 대입 시험 형식을 바꾸고 학교가 그에 맞추게 하는 방식은 교육당국이 자가당착에 빠지는 모양새다. 교육당국이 ‘입시가 교육을 지배하는 현실’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그 현실을 정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려 하고 있다. 그 외 이 대통령은 절대평가나 대입전형 시기 조정 문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만약 고교 내신과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면 한 문제 차이로 대학과 학과가 달라지는 과도한 점수 경쟁을 완화할 수 있을 테다. 또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상대평가 불이익을 우려해 소인수 과목이나 심화·진로선택 과목을 기피하는 문제도 줄일 수 있다. 학생이 등급에 유리한 과목보다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급우를 경쟁 상대가 아닌 협력 학습 동료로 인식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 효과다. 그러나 변별력 약화와 성적 부풀리기, 대학별고사 위력이 커지는 ‘풍선 효과’라는 문제가 항상 따라오게 된다. 이 대통령의 말대로 교육 분야, 특히 입시는 참 정답을 내기 어려운 영역이다.
또 이번 업무보고에서 흥미로운 장면 중 하나는 교육자치가 법으로 명시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소재한 대학의 입시를 자율적으로 하면 어떠냐는 대통령의 획기적인 제안이었다. 현재 우리는 하나의 국가 공동체 안에 모든 제도가 균일하게 돼 있는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특별법으로 교육자치가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지역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학생을 선발해 보자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매우 새로운 의견이지만 궁극적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대입 자율화를 실행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설계한다면 한 번쯤 논의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끝으로 국교위와 교육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차 위원장의 소신 있고 당당한 태도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자신 없는 태도가 대비됐다. 대통령의 질문에 교육 전문가인 최 장관이 잘못된 내용으로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는 건 교육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매우 힘든 일이었다. 언제까지 이런 장면을 보아야 할 것인지. 1년 전 최 장관 임명이 논란이 됐을 때, 필자는 그의 교육 행정가로서 능력을 기대했다. 그 기대는 언제쯤 실현될 것인가.

수원강간변호사, 말기암요양, 타스만 리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서울상간소송변호사, 부산이혼전문변호사, 용인상간소송변호사, BMW i7 리스, 씨라이언7 장기렌트 장기렌트, 용인이혼변호사, 이혼변호사, 의정부강간변호사, 서울이혼변호사, 성남싱크대막힘, 종로싱크대막힘, Hwiner사기, 이혼전문변호사, 수원학교폭력변호사, 대전 치과, 부천이혼전문변호사, 당진싱크대막힘, 수원음주운전변호사, 위자료,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사이트 상위등록, 파일럿 최영민 사기, 보파투자증권사기, 이혼재산분할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댓글 포인트 안내

적용하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게시판 전체검색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