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인니 강진, 최소 53명 숨져…‘불의 고리’ 불안 커진다
2026-08-1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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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플로레스섬 규모 7.7 지진태평양서 두 달 새 4번째 ‘규모 7’서부 지역선 ‘6.4’…여진 341차례5000여명 천막·체육관으로 대피항구 터미널 무너지며 ‘아비규환’대규모 정전에 실종자 수색 난항
인도네시아 동부를 덮친 규모 7.7의 강진으로 최소 53명이 숨지고 13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상당수가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고 추정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벤저민 파울루스 옥타비아누스 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은 TV 생중계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주택 1300여채가 피해를 본 가운데 최소 914채가 심각하게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현재까지 약 5000명이 대피해 임시 천막이나 체육관 등 구호시설에 머물고 있다고 알렸다. 학교와 의료시설, 성당 등을 포함한 공공시설 160여곳도 피해를 봤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와 미국 지질조사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4시58분쯤 인도네시아 동부 누사틍가라티무르주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10㎞ 깊이의 진원에서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5시52분에는 서부 북수마트라에서 깊이 163㎞ 지점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6.4의 지진이 관측됐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 주민 2000여명이 대피했고 341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강진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으로 피해 상황 파악과 수색·구조 작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은 이날 구조대가 산사태로 고립됐던 마우메레 일부 지역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로디 다르모코 누사틍가라티무르주 경찰청장은 “피해 규모를 계속 파악하고 있으나 통신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피해 지역에 군경 3500명 이상을 투입한 뒤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 중이다. 구조당국은 헬리콥터와 항공기, 해군 함정 등이 구호 작업을 위해 현지로 향하고 있다고 했다.
현지 언론과 SNS에 게시된 영상 등에는 강진 직후 플로레스섬 각지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모습이 담겼다. 마우메레 항구에서는 선박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지진으로 무너지면서 승선하던 승객들이 대거 바다로 떨어지는 장면이 촬영됐다. 해안 마을 시카의 한 가톨릭 신학교에서는 아침 미사 중 강당 지붕이 무너져 내려 학생과 수녀들이 급히 뛰쳐나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다. 인도·호주판이 유라시아판과 맞물리는 경계에 있고, 판과 판이 맞물려 서로 파고드는 섭입 현상도 활발한 지역이다. 플로레스섬에서는 1992년에도 규모 7.7의 강진 후 쓰나미가 발생해 2500여명이 숨졌다. 2004년에는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에서 규모 9.1 강진과 쓰나미가 덮쳐 이곳에서만 약 17만명, 인접 지역을 포함하면 23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인도네시아 강진은 올해 불의 고리와 카리브 지진대 등 태평양을 둘러싼 인근 지역에서 잇달아 일어난 지진 중 두 번째로 강하다.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지난 4월1일 필리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이다.
지난 6월부터 태평양 동쪽과 서쪽 양안의 국가들이 번갈아가며 강진의 타격을 받고 있다. 6월24일 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해 6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달 28일에는 일본에서 규모 7.1 지진으로 39명이 숨졌다. 지난 10일에는 콜롬비아에서 규모 7.4 강진으로 현재까지 294명이 사망했고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북 구미에서 수도관이 파손돼 1만4000여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구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구미시 형곡동에서 수도관 접합 부분에 누수가 발생했다.
구미시는 사고 발생 직후 긴급 복구공사에 들어가 애초 5시간가량 단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형곡1·2동 아파트와 빌라, 단독주택 등 1만4945가구가 단수 피해를 겪고 있다. 인근 송정동 일부 지역에서도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단수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주민 불편도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생수를 사들이며 생활용수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시는 이날 형곡1·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생수와 비상급수팩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급수차를 이용해 상가와 아파트 물탱크에도 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형곡동과 송정동 일부 지역의 단수 시간을 오는 14일 오전 8시까지 연장했다. 수도관 복구를 마치더라도 고지대 등 일부 지역은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 추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역별 급수 상황을 확인하면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동부를 덮친 규모 7.7의 강진으로 최소 53명이 숨지고 13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상당수가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고 추정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벤저민 파울루스 옥타비아누스 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은 TV 생중계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주택 1300여채가 피해를 본 가운데 최소 914채가 심각하게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현재까지 약 5000명이 대피해 임시 천막이나 체육관 등 구호시설에 머물고 있다고 알렸다. 학교와 의료시설, 성당 등을 포함한 공공시설 160여곳도 피해를 봤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와 미국 지질조사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4시58분쯤 인도네시아 동부 누사틍가라티무르주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10㎞ 깊이의 진원에서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5시52분에는 서부 북수마트라에서 깊이 163㎞ 지점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6.4의 지진이 관측됐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 주민 2000여명이 대피했고 341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강진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으로 피해 상황 파악과 수색·구조 작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은 이날 구조대가 산사태로 고립됐던 마우메레 일부 지역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로디 다르모코 누사틍가라티무르주 경찰청장은 “피해 규모를 계속 파악하고 있으나 통신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피해 지역에 군경 3500명 이상을 투입한 뒤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 중이다. 구조당국은 헬리콥터와 항공기, 해군 함정 등이 구호 작업을 위해 현지로 향하고 있다고 했다.
현지 언론과 SNS에 게시된 영상 등에는 강진 직후 플로레스섬 각지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모습이 담겼다. 마우메레 항구에서는 선박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지진으로 무너지면서 승선하던 승객들이 대거 바다로 떨어지는 장면이 촬영됐다. 해안 마을 시카의 한 가톨릭 신학교에서는 아침 미사 중 강당 지붕이 무너져 내려 학생과 수녀들이 급히 뛰쳐나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다. 인도·호주판이 유라시아판과 맞물리는 경계에 있고, 판과 판이 맞물려 서로 파고드는 섭입 현상도 활발한 지역이다. 플로레스섬에서는 1992년에도 규모 7.7의 강진 후 쓰나미가 발생해 2500여명이 숨졌다. 2004년에는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에서 규모 9.1 강진과 쓰나미가 덮쳐 이곳에서만 약 17만명, 인접 지역을 포함하면 23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인도네시아 강진은 올해 불의 고리와 카리브 지진대 등 태평양을 둘러싼 인근 지역에서 잇달아 일어난 지진 중 두 번째로 강하다.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지난 4월1일 필리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이다.
지난 6월부터 태평양 동쪽과 서쪽 양안의 국가들이 번갈아가며 강진의 타격을 받고 있다. 6월24일 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해 6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달 28일에는 일본에서 규모 7.1 지진으로 39명이 숨졌다. 지난 10일에는 콜롬비아에서 규모 7.4 강진으로 현재까지 294명이 사망했고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북 구미에서 수도관이 파손돼 1만4000여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구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구미시 형곡동에서 수도관 접합 부분에 누수가 발생했다.
구미시는 사고 발생 직후 긴급 복구공사에 들어가 애초 5시간가량 단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형곡1·2동 아파트와 빌라, 단독주택 등 1만4945가구가 단수 피해를 겪고 있다. 인근 송정동 일부 지역에서도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단수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주민 불편도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생수를 사들이며 생활용수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시는 이날 형곡1·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생수와 비상급수팩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급수차를 이용해 상가와 아파트 물탱크에도 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형곡동과 송정동 일부 지역의 단수 시간을 오는 14일 오전 8시까지 연장했다. 수도관 복구를 마치더라도 고지대 등 일부 지역은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 추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역별 급수 상황을 확인하면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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