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학교폭력변호사 오세훈 만난 권영세 “용산공원 대신 이태원·후암 부지가 대안”
2026-08-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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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학교폭력변호사 오세훈 서울시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시청에서 만나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추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용산구가 지역구인 권 의원은 이태원동 국군재정관리단과 외교부 주차장 부지 등을 대안 부지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권 의원과의 회동에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아파트를 용산공원에 넣겠다는 건 한 정권이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선택할 정책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공론화 작업이 전혀 이뤄진 적 없기 때문에 용산구민과 서울시민은 법 개정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오 시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대규모 도심 녹지인 용산공원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왔다.
권 의원 역시 “용산에도 여러 대안이 있는데 이를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때려 넣겠다는 생각은 과거 군사정부에서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용산에는 약 1만평 이상 면적을 차지하는 국군재정관리단이라는 국군 부대가 있는데 여기에 청년주택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맞은편에는 외교부 주차장 부지가 1000평 이상 있고, 인근 후암동 한국은행 직원 숙소도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에 아파트가 들어갈지 논의하는 것은 이 정부 내에서 착공할 수 있는 물량은 아니라고 단언한다”며 “수년 뒤에 이뤄질 일을 법까지 바꿔가면서 하겠다는 계획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으로부터 전체 부지를 반환받고 용산공원의 오염토를 정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봤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에 주택을 지을 경우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공급될 주택과 맞물려 교통 부하량을 감당할 수 없다며 “도로가 주차장과 다를 바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일 김윤덕 국토부장관 면담과 관련해 정부 입장을 먼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전체를 아파트 부지로 검토한다는 정부 입장이 어느 부지, 어느 부분을 놓고 이뤄지고 있는 건지 분명히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의견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과 상하수도를 비롯한 도시기반시설도 서울시와 협의하지 않으면 주택을 짓는데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며 “이런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정부 입장을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사실상 남북으로 분할할 수 있는 대규모 정착촌 건설에 착수하면서 유럽 주요국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서안지구 내 E1 지역에 1200여채 규모의 주택 건설 입찰에 나서자, 유럽 국가들은 “두 국가 해법의 전망을 훼손하는 조치”라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은 2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E1 정착촌 프로젝트의 건설 입찰을 공고하기로 한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도 성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E1 정착촌은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분할하고 팔레스타인 영토의 지리적 연속성을 훼손해 두 국가 해법의 전망을 약화할 것”이라며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촌이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점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에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서안지구 내 정착촌 확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국가들은 “이스라엘 정부에 이러한 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서안지구 내 정착촌 확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러한 조치는 우리를 평화로부터 더 멀어지게 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실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도 앞서 별도로 이스라엘에 E1 개발 중단을 요구했다. 에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은 19일 “이스라엘 정부가 E1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입찰을 철회하며 모든 정착촌 확장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을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에게 분명히 밝혔다”며 “두 국가 해법이 파괴되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역시 지난 14일 이스라엘의 E1 개발 계획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두 국가 해법을 더욱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U는 특히 E1 개발이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 사이의 영토적 연속성을 끊고, 서안지구 북부와 남부의 연결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반발했다.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에 밀리밴드 장관의 발언을 두고 “그의 훈계조 어조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인이 런던과 영국 전역에 살 권리가 있듯 유대인도 이스라엘 땅 전역에 살 권리가 있다”며 유대인의 이스라엘 정착 권리를 주장했다.
사르 장관은 또 영국이 “팔레스타인 극단주의는 무시한 채 이스라엘만 비난하고 있다”며 이 같은 태도가 영국 내 유대인 사회를 향한 반유대주의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된 E1 지역은 예루살렘 동쪽에 위치한 약 12㎢ 규모의 땅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해 8월 이곳에 약 34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스라엘 시민단체 피스나우에 따르면 이스라엘 주택부는 지난 18일 정착촌 주택 1200여채에 대한 입찰을 시작했다. 입찰 마감일은 이스라엘 총선 직전인 10월19일로 예정됐다.
E1 지역은 서안지구 중심부를 가로지르면서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를 사실상 분리하는 위치에 있다. 이곳에 대규모 정착촌이 들어서면 팔레스타인 국가가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을 연결해 독립국가를 구성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피스 나우는 이번에 입찰에 들어간 1200여채가 E1 개발 규모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이스라엘 정부가 10월 총선을 앞두고 건설 공약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나란히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긴장 관계에 놓였던 당·청 관계가 원팀 기조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다 함께 손을 맞잡자”고 했고 김 대표는 “벽이 없는 원팀”을 내세웠다. 다만 당의 견제 기능과 민심 전달 기능이 약화할 경우 국정 운영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이튿날인 1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백해무익한 정쟁보다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손을 맞잡을 때”라며 “국민 삶의 개선, 불공정과 비정상의 중단 없는 개혁, 글로벌 초격차 강국의 실현을 위해 국민의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정치권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이 달라도, 진영이 달라도,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상대라 하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로서 책임은 다르지 않다”며 “서로의 작은 차이보다 더 큰 공통점을 찾아서 국민의 뜻을 받들려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게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고조됐던 당내 갈등 치유를 간접적으로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 상견례를 하며 “벽이 없는 원팀으로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기대와 책임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며 당은 민심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고, 국정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도 “당·청, 당·정이 원팀으로 뛰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김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은 단단한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인사말이 끝난 뒤 취재진 앞에서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원팀 이미지를 부각했다.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으로 지난 1년간 다소 삐걱거렸다는 평가를 받았던 당·청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정청래 전 대표 시절에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6·3 지방선거 결과 평가 등을 놓고 당과 청와대 사이에 미묘한 온도 차가 드러나는 일이 적지 않았다. ‘명픽’으로 꼽히는 김 대표 체제가 들어선 만큼 당과 청와대의 사전 조율이 강화되고 공개적인 이견 표출도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당·청 관계의 핵심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장 유지에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이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뒷받침하면서도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당·청 관계가 안정되고 대통령 말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당이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대통령과 김 대표 간의 신뢰가 있다는 것은 바른 소리를 좀 더 정확하게 잘할 수 있다는 의미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권 의원과의 회동에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아파트를 용산공원에 넣겠다는 건 한 정권이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선택할 정책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공론화 작업이 전혀 이뤄진 적 없기 때문에 용산구민과 서울시민은 법 개정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오 시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대규모 도심 녹지인 용산공원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왔다.
권 의원 역시 “용산에도 여러 대안이 있는데 이를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때려 넣겠다는 생각은 과거 군사정부에서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용산에는 약 1만평 이상 면적을 차지하는 국군재정관리단이라는 국군 부대가 있는데 여기에 청년주택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맞은편에는 외교부 주차장 부지가 1000평 이상 있고, 인근 후암동 한국은행 직원 숙소도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에 아파트가 들어갈지 논의하는 것은 이 정부 내에서 착공할 수 있는 물량은 아니라고 단언한다”며 “수년 뒤에 이뤄질 일을 법까지 바꿔가면서 하겠다는 계획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으로부터 전체 부지를 반환받고 용산공원의 오염토를 정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봤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에 주택을 지을 경우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공급될 주택과 맞물려 교통 부하량을 감당할 수 없다며 “도로가 주차장과 다를 바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일 김윤덕 국토부장관 면담과 관련해 정부 입장을 먼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전체를 아파트 부지로 검토한다는 정부 입장이 어느 부지, 어느 부분을 놓고 이뤄지고 있는 건지 분명히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의견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과 상하수도를 비롯한 도시기반시설도 서울시와 협의하지 않으면 주택을 짓는데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며 “이런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정부 입장을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사실상 남북으로 분할할 수 있는 대규모 정착촌 건설에 착수하면서 유럽 주요국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서안지구 내 E1 지역에 1200여채 규모의 주택 건설 입찰에 나서자, 유럽 국가들은 “두 국가 해법의 전망을 훼손하는 조치”라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은 2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E1 정착촌 프로젝트의 건설 입찰을 공고하기로 한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도 성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E1 정착촌은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분할하고 팔레스타인 영토의 지리적 연속성을 훼손해 두 국가 해법의 전망을 약화할 것”이라며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촌이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점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에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서안지구 내 정착촌 확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국가들은 “이스라엘 정부에 이러한 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서안지구 내 정착촌 확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러한 조치는 우리를 평화로부터 더 멀어지게 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실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도 앞서 별도로 이스라엘에 E1 개발 중단을 요구했다. 에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은 19일 “이스라엘 정부가 E1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입찰을 철회하며 모든 정착촌 확장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을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에게 분명히 밝혔다”며 “두 국가 해법이 파괴되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역시 지난 14일 이스라엘의 E1 개발 계획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두 국가 해법을 더욱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U는 특히 E1 개발이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 사이의 영토적 연속성을 끊고, 서안지구 북부와 남부의 연결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반발했다.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에 밀리밴드 장관의 발언을 두고 “그의 훈계조 어조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인이 런던과 영국 전역에 살 권리가 있듯 유대인도 이스라엘 땅 전역에 살 권리가 있다”며 유대인의 이스라엘 정착 권리를 주장했다.
사르 장관은 또 영국이 “팔레스타인 극단주의는 무시한 채 이스라엘만 비난하고 있다”며 이 같은 태도가 영국 내 유대인 사회를 향한 반유대주의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된 E1 지역은 예루살렘 동쪽에 위치한 약 12㎢ 규모의 땅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해 8월 이곳에 약 34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스라엘 시민단체 피스나우에 따르면 이스라엘 주택부는 지난 18일 정착촌 주택 1200여채에 대한 입찰을 시작했다. 입찰 마감일은 이스라엘 총선 직전인 10월19일로 예정됐다.
E1 지역은 서안지구 중심부를 가로지르면서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를 사실상 분리하는 위치에 있다. 이곳에 대규모 정착촌이 들어서면 팔레스타인 국가가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을 연결해 독립국가를 구성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피스 나우는 이번에 입찰에 들어간 1200여채가 E1 개발 규모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이스라엘 정부가 10월 총선을 앞두고 건설 공약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나란히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긴장 관계에 놓였던 당·청 관계가 원팀 기조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다 함께 손을 맞잡자”고 했고 김 대표는 “벽이 없는 원팀”을 내세웠다. 다만 당의 견제 기능과 민심 전달 기능이 약화할 경우 국정 운영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이튿날인 1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백해무익한 정쟁보다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손을 맞잡을 때”라며 “국민 삶의 개선, 불공정과 비정상의 중단 없는 개혁, 글로벌 초격차 강국의 실현을 위해 국민의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정치권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이 달라도, 진영이 달라도,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상대라 하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로서 책임은 다르지 않다”며 “서로의 작은 차이보다 더 큰 공통점을 찾아서 국민의 뜻을 받들려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게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고조됐던 당내 갈등 치유를 간접적으로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 상견례를 하며 “벽이 없는 원팀으로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기대와 책임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며 당은 민심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고, 국정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도 “당·청, 당·정이 원팀으로 뛰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김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은 단단한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인사말이 끝난 뒤 취재진 앞에서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원팀 이미지를 부각했다.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으로 지난 1년간 다소 삐걱거렸다는 평가를 받았던 당·청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정청래 전 대표 시절에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6·3 지방선거 결과 평가 등을 놓고 당과 청와대 사이에 미묘한 온도 차가 드러나는 일이 적지 않았다. ‘명픽’으로 꼽히는 김 대표 체제가 들어선 만큼 당과 청와대의 사전 조율이 강화되고 공개적인 이견 표출도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당·청 관계의 핵심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장 유지에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이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뒷받침하면서도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당·청 관계가 안정되고 대통령 말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당이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대통령과 김 대표 간의 신뢰가 있다는 것은 바른 소리를 좀 더 정확하게 잘할 수 있다는 의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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