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년범죄변호사 트럼프 “김정은이 응답했다” 연일 북한 언급…북·미 대화 가능성은 ‘반반’?
2026-08-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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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년범죄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측 대화 제안에 “응답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북·미 대화에 관해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페이스 메이커로서의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18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향후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미국의 대화 제안에 왜 그동안 김 위원장의 반응이 없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가 응답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하며 김 위원장이 “응답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가 어느 단계에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김 위원장이 대화 제안에 응답한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서 한·미 연합연습이 “자신과 좋은 관계에 있는 김 위원장에게 부적절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15일에는 김 위원장과 2019년 판문점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위 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미 대화 관련 정부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정상 차원에서도 여러 계기, 특히 G7(주요 7개국)·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등 계기에 장시간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메시지를 통해 북·미 정상 간의 우호적인 관계가 의미 있는 북·미 대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북·미 대화 가능성을 지피자 주한 미대사관 등을 통해 미국 측 의중 확인에 나섰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이 즉흥적으로 나왔고, 미 정부 부처 간에도 사전에 정보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대북 유화 메시지가 나온 뒤 북·미 대화 가능성을 두고 상반된 의견이 제기됐다. 북·미 대화 가능성을 높게 보는 쪽에선 “비핵화 의제 없이 양국의 관계 회복을 위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비핵화 의제를 제시하면 김 위원장이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을 트럼프 대통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 의제 없이 우호적 관계 증진을 위해 만나겠다는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보낸다면 김 위원장이 대화 요청을 수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비핵화 의제를 제외한 북·미 대화는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비핵화 의제 없는 북·미 대화는 북한의 핵보유를 묵인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미국 내 비확산 그룹이나 국제사회 우려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걸림돌로 거론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비핵화 의제가 북·미 대화에서 빠지게 되면 암묵적으로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인정하게 되는 수순으로 갈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한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관료들이 이를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북한이 대화 참여 유인을 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북한이 중국·러시아와 밀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 제재 해제 등으로 경제적 활로를 모색하려 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을 제기한다. 전직 외교당국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경제 사정이 전보다 나아진 상황인데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한 차례 ‘노 딜’을 경험한 북한이 얻는 게 확실하지 않다면 굳이 대화에 나서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의 경제 제재 해제를 여전히 원하기 때문에 대화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반론도 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중·러와 밀착해도 베네수엘라, 쿠바 등 사례를 보고 미국의 경제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안다”며 “최근 북한은 환율도 높은 상태이고 오히려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이란 전쟁 등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한 달을 남긴 대한민국 선수단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한체육회는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수영), 송세라(펜싱), 허미미, 김민종(이상 유도) 등 각 종목 간판스타 13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 목표를 종합 3위로 잡았다. 체육회는 41개 종목 792명이 참가해 40~45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분석했지만, 내심 그 이상을 바라는 눈치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3위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목표는 그보다 더 높게 잡아야 한다”면서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라 선수들도, 체육회도 각오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개최국인 일본을 넘겠다는 의지다. 한국은 199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줄곧 2위를 지키다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기점으로 일본에 밀리고 있다.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일본이 금메달 52개로 2위였고, 한국은 금메달 10개가 부족한 3위였다.
이상현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은 “항저우에서도 전체 메달 개수(190개)는 일본(188개)보다 많았다. 일본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위기에서 힘을 발휘하는 저력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이 일본을 넘으려면 ‘효자 종목’으로 불리는 양궁과 펜싱, 수영, 사격 등에서 금메달을 놓치면 안 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로 르네상스를 맞았던 수영이 이번에도 큰 기대를 모은다. 당시 자유형 400m·800m, 계영 800m에서 3관왕에 올랐던 김우민은 “수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이)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펜싱에는 여자 에페의 에이스 송세라가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에페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번 대회 2관왕 도전에 자신감을 얻었다. 송세라는 “섬세한 손기술을 단련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 항저우에서 좋은 결과를 냈지만, 새롭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재일교포 3세로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유도의 허미미도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선수들은 거꾸로 이번은 다를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2002 부산, 2014 인천 대회에서 12년 간격으로 금메달을 딴 남자 농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12년 주기’의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승현은 “아시안게임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경기(사우디아라비아)를 치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년 전 항저우에선 역대 최저 순위(7위)였지만, 이번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회식이 열리기도 전에 탈락했던 남자 배구의 차영석도 “당시 탈락이 너무 아쉬웠다. 이번엔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다르고, 준비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깜짝 금메달을 꿈꾸는 종목도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동메달 멤버인 이재성은 “항저우에서 깜짝 동메달을 딴 것처럼 이번에도 깜짝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은 9월 3일 결단식을 치른 뒤 9월 17일 본단이 결전지인 나고야로 떠난다.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반영해 2040년 전력수요 전망을 대폭 상향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은 과도하게 부풀려진 전망치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상향된 전력수요 전망에 맞춰 원자력 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늘린다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 계획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규 핵발전소 저지와 핵 없는 사회를 위한 전국행동’은 20일 성명을 내고 “수요를 부풀리고 부족을 만들고 그 부족을 핵발전으로 채우겠다는 방식은 핵산업계의 이익만 반영할 뿐”이라며 “메가프로젝트를 위해 핵발전소와 송전망, 핵폐기물의 위험과 비용을 지역에 떠넘기는 방식은 결코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이 아니다”라고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이날 열린 제5차 전력수요 재전망 정책토론회에서 2040년 연중 최대전력을 158.4GW~165GW(기가와트)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전망치(131.8GW~138.2GW)보다 약 20% 늘어난 수치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신규 투자 계획이 반영된 결과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040년까지 완공하는 경기 용인 반도체 공장과 광주 군공항 부지에 짓는 반도체 공장 4개, 또 인공지능(AI) 시대의 두뇌와 같은 AI 데이터 센터를 짓는 수요 등 당시 예측하지 못했던 수요를 반영해 전력 수요를 재전망했다”고 밝혔다.
예상을 뛰어넘는 전력수요 전망에 시민사회는 반발하고 있다.
황인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정부는 메가프로젝트 발표 이후 기업들의 추가 투자 의향을 반영해 전력수요 전망치를 높였다고 설명하지만, 불확실한 기업 투자 계획을 국가 전력수요 전망에 반영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처럼 임의로 높인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발전설비를 확대하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은 “메가프로젝트는 냉정한 국가정책 기획에 따른 일정이라기보다, AI 거품과 반도체 초호황에 기댄 소수 기업의 비즈니스 기대를 반영한 것에 가깝다”며 “이를 액면 그대로 2040년까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을 수 있는지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가장 큰 문제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전망”이라며 “정부는 3년 안에 1단계 8.4GW, 2035년까지 2단계 10GW가 추가될 것으로 봤지만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1단계 8.4GW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계획대로 건설돼 전면 가동될지부터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등 기후·탈핵·탈화석연료 시민사회단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주하는 메가프로젝트의 전력수요보다 기후목표가 먼저”라며 “메가프로젝트의 전력수요를 기정사실화하지 말고, 산정 근거와 전제를 공개하고 철저히 검증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미국의 대화 제안에 왜 그동안 김 위원장의 반응이 없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가 응답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하며 김 위원장이 “응답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가 어느 단계에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김 위원장이 대화 제안에 응답한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서 한·미 연합연습이 “자신과 좋은 관계에 있는 김 위원장에게 부적절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15일에는 김 위원장과 2019년 판문점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위 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미 대화 관련 정부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정상 차원에서도 여러 계기, 특히 G7(주요 7개국)·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등 계기에 장시간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메시지를 통해 북·미 정상 간의 우호적인 관계가 의미 있는 북·미 대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북·미 대화 가능성을 지피자 주한 미대사관 등을 통해 미국 측 의중 확인에 나섰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이 즉흥적으로 나왔고, 미 정부 부처 간에도 사전에 정보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대북 유화 메시지가 나온 뒤 북·미 대화 가능성을 두고 상반된 의견이 제기됐다. 북·미 대화 가능성을 높게 보는 쪽에선 “비핵화 의제 없이 양국의 관계 회복을 위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비핵화 의제를 제시하면 김 위원장이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을 트럼프 대통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 의제 없이 우호적 관계 증진을 위해 만나겠다는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보낸다면 김 위원장이 대화 요청을 수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비핵화 의제를 제외한 북·미 대화는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비핵화 의제 없는 북·미 대화는 북한의 핵보유를 묵인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미국 내 비확산 그룹이나 국제사회 우려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걸림돌로 거론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비핵화 의제가 북·미 대화에서 빠지게 되면 암묵적으로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인정하게 되는 수순으로 갈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한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관료들이 이를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북한이 대화 참여 유인을 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북한이 중국·러시아와 밀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 제재 해제 등으로 경제적 활로를 모색하려 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을 제기한다. 전직 외교당국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경제 사정이 전보다 나아진 상황인데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한 차례 ‘노 딜’을 경험한 북한이 얻는 게 확실하지 않다면 굳이 대화에 나서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의 경제 제재 해제를 여전히 원하기 때문에 대화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반론도 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중·러와 밀착해도 베네수엘라, 쿠바 등 사례를 보고 미국의 경제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안다”며 “최근 북한은 환율도 높은 상태이고 오히려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이란 전쟁 등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한 달을 남긴 대한민국 선수단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한체육회는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수영), 송세라(펜싱), 허미미, 김민종(이상 유도) 등 각 종목 간판스타 13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 목표를 종합 3위로 잡았다. 체육회는 41개 종목 792명이 참가해 40~45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분석했지만, 내심 그 이상을 바라는 눈치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3위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목표는 그보다 더 높게 잡아야 한다”면서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라 선수들도, 체육회도 각오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개최국인 일본을 넘겠다는 의지다. 한국은 199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줄곧 2위를 지키다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기점으로 일본에 밀리고 있다.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일본이 금메달 52개로 2위였고, 한국은 금메달 10개가 부족한 3위였다.
이상현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은 “항저우에서도 전체 메달 개수(190개)는 일본(188개)보다 많았다. 일본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위기에서 힘을 발휘하는 저력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이 일본을 넘으려면 ‘효자 종목’으로 불리는 양궁과 펜싱, 수영, 사격 등에서 금메달을 놓치면 안 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로 르네상스를 맞았던 수영이 이번에도 큰 기대를 모은다. 당시 자유형 400m·800m, 계영 800m에서 3관왕에 올랐던 김우민은 “수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이)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펜싱에는 여자 에페의 에이스 송세라가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에페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번 대회 2관왕 도전에 자신감을 얻었다. 송세라는 “섬세한 손기술을 단련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 항저우에서 좋은 결과를 냈지만, 새롭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재일교포 3세로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유도의 허미미도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선수들은 거꾸로 이번은 다를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2002 부산, 2014 인천 대회에서 12년 간격으로 금메달을 딴 남자 농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12년 주기’의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승현은 “아시안게임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경기(사우디아라비아)를 치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년 전 항저우에선 역대 최저 순위(7위)였지만, 이번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회식이 열리기도 전에 탈락했던 남자 배구의 차영석도 “당시 탈락이 너무 아쉬웠다. 이번엔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다르고, 준비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깜짝 금메달을 꿈꾸는 종목도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동메달 멤버인 이재성은 “항저우에서 깜짝 동메달을 딴 것처럼 이번에도 깜짝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은 9월 3일 결단식을 치른 뒤 9월 17일 본단이 결전지인 나고야로 떠난다.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반영해 2040년 전력수요 전망을 대폭 상향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은 과도하게 부풀려진 전망치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상향된 전력수요 전망에 맞춰 원자력 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늘린다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 계획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규 핵발전소 저지와 핵 없는 사회를 위한 전국행동’은 20일 성명을 내고 “수요를 부풀리고 부족을 만들고 그 부족을 핵발전으로 채우겠다는 방식은 핵산업계의 이익만 반영할 뿐”이라며 “메가프로젝트를 위해 핵발전소와 송전망, 핵폐기물의 위험과 비용을 지역에 떠넘기는 방식은 결코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이 아니다”라고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이날 열린 제5차 전력수요 재전망 정책토론회에서 2040년 연중 최대전력을 158.4GW~165GW(기가와트)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전망치(131.8GW~138.2GW)보다 약 20% 늘어난 수치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신규 투자 계획이 반영된 결과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040년까지 완공하는 경기 용인 반도체 공장과 광주 군공항 부지에 짓는 반도체 공장 4개, 또 인공지능(AI) 시대의 두뇌와 같은 AI 데이터 센터를 짓는 수요 등 당시 예측하지 못했던 수요를 반영해 전력 수요를 재전망했다”고 밝혔다.
예상을 뛰어넘는 전력수요 전망에 시민사회는 반발하고 있다.
황인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정부는 메가프로젝트 발표 이후 기업들의 추가 투자 의향을 반영해 전력수요 전망치를 높였다고 설명하지만, 불확실한 기업 투자 계획을 국가 전력수요 전망에 반영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처럼 임의로 높인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발전설비를 확대하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은 “메가프로젝트는 냉정한 국가정책 기획에 따른 일정이라기보다, AI 거품과 반도체 초호황에 기댄 소수 기업의 비즈니스 기대를 반영한 것에 가깝다”며 “이를 액면 그대로 2040년까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을 수 있는지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가장 큰 문제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전망”이라며 “정부는 3년 안에 1단계 8.4GW, 2035년까지 2단계 10GW가 추가될 것으로 봤지만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1단계 8.4GW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계획대로 건설돼 전면 가동될지부터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등 기후·탈핵·탈화석연료 시민사회단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주하는 메가프로젝트의 전력수요보다 기후목표가 먼저”라며 “메가프로젝트의 전력수요를 기정사실화하지 말고, 산정 근거와 전제를 공개하고 철저히 검증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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