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녹조가 천연 사료로···전북, 민물새우 양식 새 활로
2026-08-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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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녹조류를 민물새우인 토하의 천연 먹이로 활용하는 친환경 양식기술이 전북 ‘토하마을’ 어가에 적용된다. 전북도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123억원을 투입해 양식 기반을 구축하고 침체된 내수면 양식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국립생태원과 공동 연구한 ‘새뱅이 먹이생물용 녹조류 증식·생산방법’과 ‘녹조류를 먹이생물로 활용한 새뱅이 양식방법’ 등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뱅이는 토하의 대표 품종이다.
이 기술은 토하 생육에 해가 없는 특정 녹조류를 별도로 배양해 먹이로 공급하거나, 한 수조에서 녹조류의 증식 속도와 새뱅이의 섭식량을 조절하며 함께 기르는 방식이다. 배합사료 의존도를 낮추고 천연 먹이생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사료비와 수질 관리 부담을 줄이고 새뱅이의 생존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2027년까지 김제시와 부안군 7개 읍·면·동에 123억원을 투입해 ‘토하마을’을 조성한다. 종묘 생산부터 양식·가공·유통까지 연결되는 44개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토하마을에는 우량 종묘를 공급·관리하는 어미 공급·관리시설 2곳과 40개 어가의 맞춤형 양식시설, 수확한 토하의 상품화를 위한 전처리·유통 집하시설 2곳이 들어선다.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지역 단위 생산체계를 구축해 어가 소득을 높이고 청년층의 양식업 진입과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철태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특허기술과 생산 기반을 연계해 침체된 내수면 양식업에 새로운 활로를 만들겠다”며 “토하를 어업인 소득 증대와 청년 창업을 이끄는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생후 19개월 딸을 방치해 영양결핍으로 숨지게 한 20대가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재판장 손승범)는 21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0)의 선고 공판을 열고 이같은 형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기소됐으나, 법원은 아동학대살해죄 대신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비춰 보면 A씨에게 딸 B양을 살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임상심리평가 결과를 보면 경계선지능 수준인 A씨에게 양육에 대한 책임 인식이 부족하고 그에 필요한 지식과 관심도 제한적”이라며 “평균 수준의 지적 능력을 지닌 일반인과 피고인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전제했다.
이어 “A씨는 B양이 너무 말랐다는 주변 조언을 듣고 추천받은 고가의 분유를 사서 준 것으로 보인다”며 “홈캠에서도 B양에게 이유식을 먹이려 하나 거부하자 분유를 주는 모습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분유도 일정량을 급여하면 생명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사 의견이 있고, A씨의 지적 능력을 고려하면 이유식을 거부하는 B양의 체중을 늘리고자 분유만 주는 잘못된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숨진 피해자는 생후 19개월에 불과했고 비교적 성장이 더뎌 보호자의 보호가 필요했다”며 “피고인은 B양의 건강 악화를 알면서 음식물을 충분히 주지 않고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해의 고의를 제외한 사실관계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한 범죄 전력이 없다”며 “미혼모로 육아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어느 정도 정상적인 양육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가정들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물질적 지원은 있었지만 올바르게 집행되는지에 대한 관리·감독은 부족했다”며 “혼자 다자녀를 돌보는 경우 자녀의 영양 상태 점검이나 양육 방법에 대한 교육 등 공적 관여가 충분치 못했던 거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주택에서 둘째 딸인 B양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아 숨지게 하고, 첫째 딸을 2차례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검 결과 B양은 영양 결핍과 탈수 등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당시 생후 19개월이었던 B양의 체중은 4.7㎏로, 같은 연령 여아의 평균 몸무게인 10.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였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부터는 그에게 우유나 이유식도 제대로 주지 않은 채 방에 방치했고, 최대 67시간 동안 음식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B양이 숨지기 직전인 2월28일부터 닷새 동안은 총 120시간 중 92시간을 B양 홀로 집에 둔 채 놀이동산과 찜질방 등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은평경찰서가 경찰관들의 업무상 스트레스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전용 심리 상담·치유 공간 ‘마음동행 온마루’를 열었다. 서울 관내 경찰서 가운데 경찰서 내에 상설 심리상담실을 만든 곳은 은평서가 처음이다.
은평서는 21일 본관 4층에서 ‘마음동행 온마루’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시·도경찰청 단위로 ‘마음동행센터’가 운영돼왔으나 물리적·심리적 접근성이 떨어져 현장 경찰관들의 이용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처다.
은평서는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은평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 기관과 연계해 온마루에서 HRV(심박변이도) 검사와 단계별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온마루’ 이름은 직원들 대상 공모와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따뜻함을 뜻하는 ‘온’과 은평구의 지역 명소인 한옥마을의 상징 ‘마루’를 결합해 직원들에게 따뜻한 휴식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은평서는 광역예방순찰대 이전으로 비게 된 사무실 공간을 활용해 상설 상담실을 마련했다. 상담실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직원들은 사내망의 일정 관리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일선 경찰관들은 강력 사건과 사고·재난 현장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업무 특성상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최근 5년간 경찰관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17.7명으로 경찰 외 공무원(8.6명)의 약 2배였다. 2020∼2024년 경찰관은 연평균 23명이 자살했고 지난해 25명과 올해 16명이 숨졌다.
이에 경찰청은 전날 위험 신호를 선제적으로 발견해 지원하는 ‘2026년 경찰동료 자살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경찰관의 정신건강 검진 주기를 축소하고 장기적으로 ‘1경찰관서 1상담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면 대응에 나섰다.
은평서는 온마루 개소에 앞서 지난 12~13일 국립정신건강센터의 ‘마음안심버스’를 초청해 직원 52명을 대상으로 심박변이도 검사와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당시 참여한 직원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으며 상설 심리상담실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이수정 경감은 “경찰관들은 야간 근무도 많고 일반인이 접하지 못하는 사건·사고를 접하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별로 없었다”며 “이런 상담실이 생기면 직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상담사 특채로 들어온 최진이 경위는 “직원들의 이용 의사가 높아 예약이 금방 매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환 은평서장은 “직원들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찾아와 자신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 가까운 상담공간이자 힐링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직원들의 건강한 마음과 회복 지원을 통해 더욱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국립생태원과 공동 연구한 ‘새뱅이 먹이생물용 녹조류 증식·생산방법’과 ‘녹조류를 먹이생물로 활용한 새뱅이 양식방법’ 등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뱅이는 토하의 대표 품종이다.
이 기술은 토하 생육에 해가 없는 특정 녹조류를 별도로 배양해 먹이로 공급하거나, 한 수조에서 녹조류의 증식 속도와 새뱅이의 섭식량을 조절하며 함께 기르는 방식이다. 배합사료 의존도를 낮추고 천연 먹이생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사료비와 수질 관리 부담을 줄이고 새뱅이의 생존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2027년까지 김제시와 부안군 7개 읍·면·동에 123억원을 투입해 ‘토하마을’을 조성한다. 종묘 생산부터 양식·가공·유통까지 연결되는 44개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토하마을에는 우량 종묘를 공급·관리하는 어미 공급·관리시설 2곳과 40개 어가의 맞춤형 양식시설, 수확한 토하의 상품화를 위한 전처리·유통 집하시설 2곳이 들어선다.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지역 단위 생산체계를 구축해 어가 소득을 높이고 청년층의 양식업 진입과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철태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특허기술과 생산 기반을 연계해 침체된 내수면 양식업에 새로운 활로를 만들겠다”며 “토하를 어업인 소득 증대와 청년 창업을 이끄는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생후 19개월 딸을 방치해 영양결핍으로 숨지게 한 20대가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재판장 손승범)는 21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0)의 선고 공판을 열고 이같은 형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기소됐으나, 법원은 아동학대살해죄 대신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비춰 보면 A씨에게 딸 B양을 살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임상심리평가 결과를 보면 경계선지능 수준인 A씨에게 양육에 대한 책임 인식이 부족하고 그에 필요한 지식과 관심도 제한적”이라며 “평균 수준의 지적 능력을 지닌 일반인과 피고인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전제했다.
이어 “A씨는 B양이 너무 말랐다는 주변 조언을 듣고 추천받은 고가의 분유를 사서 준 것으로 보인다”며 “홈캠에서도 B양에게 이유식을 먹이려 하나 거부하자 분유를 주는 모습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분유도 일정량을 급여하면 생명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사 의견이 있고, A씨의 지적 능력을 고려하면 이유식을 거부하는 B양의 체중을 늘리고자 분유만 주는 잘못된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숨진 피해자는 생후 19개월에 불과했고 비교적 성장이 더뎌 보호자의 보호가 필요했다”며 “피고인은 B양의 건강 악화를 알면서 음식물을 충분히 주지 않고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해의 고의를 제외한 사실관계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한 범죄 전력이 없다”며 “미혼모로 육아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어느 정도 정상적인 양육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가정들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물질적 지원은 있었지만 올바르게 집행되는지에 대한 관리·감독은 부족했다”며 “혼자 다자녀를 돌보는 경우 자녀의 영양 상태 점검이나 양육 방법에 대한 교육 등 공적 관여가 충분치 못했던 거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주택에서 둘째 딸인 B양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아 숨지게 하고, 첫째 딸을 2차례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검 결과 B양은 영양 결핍과 탈수 등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당시 생후 19개월이었던 B양의 체중은 4.7㎏로, 같은 연령 여아의 평균 몸무게인 10.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였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부터는 그에게 우유나 이유식도 제대로 주지 않은 채 방에 방치했고, 최대 67시간 동안 음식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B양이 숨지기 직전인 2월28일부터 닷새 동안은 총 120시간 중 92시간을 B양 홀로 집에 둔 채 놀이동산과 찜질방 등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은평경찰서가 경찰관들의 업무상 스트레스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전용 심리 상담·치유 공간 ‘마음동행 온마루’를 열었다. 서울 관내 경찰서 가운데 경찰서 내에 상설 심리상담실을 만든 곳은 은평서가 처음이다.
은평서는 21일 본관 4층에서 ‘마음동행 온마루’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시·도경찰청 단위로 ‘마음동행센터’가 운영돼왔으나 물리적·심리적 접근성이 떨어져 현장 경찰관들의 이용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처다.
은평서는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은평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 기관과 연계해 온마루에서 HRV(심박변이도) 검사와 단계별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온마루’ 이름은 직원들 대상 공모와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따뜻함을 뜻하는 ‘온’과 은평구의 지역 명소인 한옥마을의 상징 ‘마루’를 결합해 직원들에게 따뜻한 휴식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은평서는 광역예방순찰대 이전으로 비게 된 사무실 공간을 활용해 상설 상담실을 마련했다. 상담실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직원들은 사내망의 일정 관리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일선 경찰관들은 강력 사건과 사고·재난 현장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업무 특성상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최근 5년간 경찰관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17.7명으로 경찰 외 공무원(8.6명)의 약 2배였다. 2020∼2024년 경찰관은 연평균 23명이 자살했고 지난해 25명과 올해 16명이 숨졌다.
이에 경찰청은 전날 위험 신호를 선제적으로 발견해 지원하는 ‘2026년 경찰동료 자살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경찰관의 정신건강 검진 주기를 축소하고 장기적으로 ‘1경찰관서 1상담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면 대응에 나섰다.
은평서는 온마루 개소에 앞서 지난 12~13일 국립정신건강센터의 ‘마음안심버스’를 초청해 직원 52명을 대상으로 심박변이도 검사와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당시 참여한 직원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으며 상설 심리상담실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이수정 경감은 “경찰관들은 야간 근무도 많고 일반인이 접하지 못하는 사건·사고를 접하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별로 없었다”며 “이런 상담실이 생기면 직원들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상담사 특채로 들어온 최진이 경위는 “직원들의 이용 의사가 높아 예약이 금방 매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환 은평서장은 “직원들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찾아와 자신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 가까운 상담공간이자 힐링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직원들의 건강한 마음과 회복 지원을 통해 더욱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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