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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서 덤프트럭·생활폐기물 수거차량 충돌···업체 직원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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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링3
2026-08-19 20:31 3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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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의 한 교차로에서 덤프트럭과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이 충돌해 수거업체 직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영천경찰서와 영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분쯤 영천 도동 도동네거리에서 25t 덤프트럭과 6t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수거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2명과 40대 1명 등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직원 3명이 숨졌다. 덤프트럭을 몰던 50대 남성도 중상을 입었다.
숨진 직원들은 영천시로부터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위탁받은 업체 소속이다. 이 업체는 영천 동부동과 남부동 일대 생활폐기물 수거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 중 60대 A씨는 과거 영천시청 환경미화 공무직으로 근무하며 노조위원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지인은 “A씨가 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기 위해 다시 청소 업체에 재취업해 새벽일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 일부를 민간업체에 맡기고 있다. 지역에서 위탁업무를 맡은 업체는 사고가 난 업체를 포함해 모두 3곳이다. 이들 업체는 공동주택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를 비롯해 재활용 폐기물과 대형폐기물 등을 수거·처리한다. 영천시 소속 환경미화원은 67명이다.
사고 차량에는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자들이 차량 뒤편에 매달려 이동할 때 사용하는 발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직원들도 사고 당시 모두 차량 내부에 타고 있었다.
영천시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담당하고 있어 작업자들이 차량 뒤편 발판에 올라탄 채 이동할 필요가 없다”며 “사고 당시에도 수거한 폐기물을 싣고 소각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도동네거리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점멸신호로 운영되고 있었다. 경찰은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이 교차로에서 좌회전하고 덤프트럭이 직진하던 중 충돌한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 차량의 정확한 진행 경로와 충돌 지점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덤프트럭 운전자의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병원 측과 협의해 대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7일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요금소(TG) 주변 대전 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통영TG 접근 차로를 전면 차단한 채 인근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를 치우는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통영TG 및 통영IC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북통영IC로 우회할 것을 도로공사는 권고했다.
현재 경남 통영 409㎜, 거제 577㎜ 등 많은 비가 내린 상황이다.
경남 거제와 통영에 17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주 폭염에 따른 가뭄으로 급수 지원을 위한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던 경남에는 이번엔 호우 대응을 위한 동원령이 발령됐다. 정부는 경남 등 남부지역에 특별교부세 30억원 지원을 결정하는 등 피해 수습에 나섰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2분 거제 옥포동 한 아파트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아파트 1·2층을 덮쳤다. 1층 내부에서 인근 조선소 노동자인 2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오전 5시3분쯤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도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으로 쓸려가면서 60대 여성이 하반신까지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이들 지역 곳곳에선 건물이 침수되고 시내 상점 유리창이 깨지는가 하면, 거센 물살에 도로 아스팔트가 뜯겨나가는 피해가 이어졌다. 상수관로가 파손되고 정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가 이날 전국에서 집계한 호우 관련 인명 피해는 오후 5시 기준 사망 1명, 부상 4명이다.
거제에는 이날 들어 오후 5시까지 내린 비가 636.3㎜에 달했다. 거제 일강수량 신기록이자 전국 97개 종관기상관측지점 가운데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양이다. 거제보다 하루 강수량이 많았던 사례는 2002년 8월31일 태풍 루사가 상륙했을 당시 강릉 870.5㎜와 대관령 712.5㎜뿐이다.
거제엔 오전 1시32분부터 1시간 동안 124.5㎜ 극한 호우가 내렸다. 시간당 강수량으로는 거제 역대 최고 기록이다.
통영 역시 일강수량과 시간당 강수량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일강수량이 451.9㎜로 집계됐다.
이날 거제 지역 양대 대형 조선소인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도 휴일 특근 예정이던 노동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대기할 것을 통보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삼성중공업 일부 도크가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거제와 통영에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했다. 경남소방 인력 361명과 지원인력 26명 등 총 387명과 장비 84대가 동원됐다. 중앙119구조본부도 인력 47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했다. 현장에서 배수와 복구 지원, 현장 안전조치를 지속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6시 호우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호우 피해 지역인 전남광주·부산·경남에 특별교부세 30억원과 재난구호사업비 4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금은 파손된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 피해 주민 생활 안정 지원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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