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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혼전문변호사 ‘석패’ 정청래 “이번엔 조직이 너무 셌다…졌지만 우리의 가치와 열정은 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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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링3
2026-08-19 22:00 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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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혼전문변호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정청래 의원이 17일 “우리는 숫자로 졌지만 우리의 가치와 우리의 열정은 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당대표 선거에서 석패한 후 취재진과 만나 “전당대회 기간 열심히 경쟁하고 치열하게 싸웠다. 그런데 우리는 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아까 당선된 순간 김 후보(김민석 신임 당대표)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송영길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그동안 보여줬던 당원과 지지자들의 눈물겨운 정청래 지지와 사랑, 전국 방방곡곡에서 ‘알정찍’을 외쳐주신 당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그 조직이 너무나 셌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사수는 바람을 계산하지 않고 활을 쏜다”며 “제가 명사수가 되지 못해 여러분께 한없이 죄송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강물이 바다를 포기 않듯이 제가 주장한 4통(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통합, 범민주진보 통합과 연대, 개혁의 깃발은 한시도 내릴 수 없다”며 “더 높이 개혁 깃발을 올리고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아이맥스(IMAX), 돌비 시네마(Dolby Cinema) 등을 영화상영관 특별관의 입장권 암표 관련 제보 접수에 나섰다.
영진위는 19일 영화관 입장권 부정거래 실태를 파악하고, 관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암표 관련 제보를 상시 접수한다고 밝혔다.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SNS 등에서 암표 거래 게시글을 확인하거나, 매크로(반복 입력 등으로 입장권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프로그램) 이용이 의심되는 대량 예매 사례를 알게 된 경우 등이 제보 대상이다.
최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 개봉 후 아이맥스 티켓을 웃돈을 얹어 10만원 대에 판매하는 사례가 나왔다. 일부 판매자는 상영 회차당 10장이 넘는 티켓을 판매하는 등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제보를 희망하는 관객은 영화명과 상영관, 상영 일시, 좌석 정보와 함께 암표 판매 게시물이나 대화 내역 등 자료를 첨부해 제보 접수용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영진위 공정성장센터는 “일부 암표상의 부당 이득 취득 행위는 영화 관객의 정당한 관람 기회를 박탈하고 산업 전반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제보 자료는 암표 관련 실태를 파악해 향후 암표 근절대책을 세우기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누군가에게는 풍경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여행지인 바다가 김호웅 사진가에게는 조금 다른 곳인 것처럼 보인다. 그에게 바다는 오래도록 카메라를 들고 찾아간 생의 현장이면서, 한때 멈춰버렸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한 곳이다.
김호웅 사진가는 30년 넘는 시간 동안 사진기자로 세상의 수많은 순간을 기록했다. 청와대와 국회를 비롯한 역사의 현장에서 사람과 사건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와 함께 또 다른 30년 동안은 무거운 장비를 짊어진 채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그 긴 시간 끝에 그가 이번에는 제주 문섬의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처음 사진을 보면 먼저 색이 눈에 들어온다. 푸른 물속에서 피어난 산호와 작은 생명들, 그 사이를 비집고 내려오는 빛. 화려하면서도 이상할 만큼 고요하다. 같은 곳을 찍어도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이 다르고 낮과 밤이 다르다. 그는 그 변화를 몇 번의 사계절에 걸쳐 바라보았다.
하지만 사진을 조금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색보다 먼저 다가오는 것이 있다.
살아 있다는 것이다.
바닷속에서는 태어나고, 자라고, 먹고 먹히고, 어느 순간 사라진다. 화려한 산호 옆에서도 죽음은 일어나고, 어둠 속에서도 새로운 생명이 움직인다. 삶과 죽음이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한 공간에 머문다. 문섬을 오랫동안 바라본 김호웅 사진가 역시 그곳에서 그것을 보았던 것 같다.
그에게는 쉽게 입에 올리기 어려운 두 번의 이별이 있었다.
아내와 큰딸을 먼저 보냈다.
그는 책의 첫 머리에 그 뒤의 시간을 두고 “시간은 흐르지만 삶은 멈췄다”고 썼다. 숨은 쉬고 있지만 살아가는 이유를 잃었던 때였다고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다시 바다로 향했고, 제주 문섬의 물속으로 들어갔다. 세상의 소음이 사라지고 자신의 숨소리만 들리는 곳에서 마음속에 쌓여 있던 절망도 조금씩 가라앉는 듯했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사진들을 단순히 ‘치유의 사진’이라고 부르기는 망설여진다.
어떤 상실은 치유라는 한 단어로 정리되지 않을 테니까.
대신 이 사진들은 한 사람이 슬픔을 지닌 채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에 더 가깝다. 문섬의 수많은 생명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먼저 간 사람들의 흔적과 사랑을 발견하고, 다시 카메라를 들고, 한 번 더 셔터를 누르는 일.
김호웅 사진가는 사진을 찍는 일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붙잡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기자에게 셔터를 누르는 일은 너무나 익숙하다. 현장에 도착하고, 상황을 읽고, 한순간을 골라 기록한다. 수십 년을 그렇게 살아온 사람에게 카메라는 어쩌면 눈이나 손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익숙한 카메라가 세상을 기록하는 도구에서 자기 자신을 다시 세상에 이어주는 도구가 된 듯하다.
그래서 《문섬 이야기》의 사진들이 더 마음에 남는다.
아름다운 수중사진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안에는 빛과 색, 그리고 수십 년 수중촬영을 해온 사진가의 숙련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 조금 더 깊은 곳에는 한 사람이 견뎌낸 시간이 있다. 그에게 사진 한 장 한 장은 “다시 살아낸 하루하루의 증거”였다.
수많은 비극과 충돌과 죽음을 카메라로 기록해온 사진가가 자신의 가장 깊은 슬픔을 지나 다시 오래 바라본 것은, 문섬 아래에서 쉼 없이 살아 움직이는 작은 생명들이었다.
그곳에서 김호웅 사진가는 다시 빛을 보고, 생명을 보고, 카메라를 들었다.
그리고 이제 그 시간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문섬 이야기》를 보고 나오며 꼭 거창한 위로나 깨달음을 얻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잠시 멈춰 서서 푸른 물속을 들여다보면 된다.
흔들리는 산호 사이에서 작은 생명 하나가 움직이고, 빛 한 줄기가 깊은 곳까지 내려간다.
어쩌면 살아간다는 것도 그런 일인지 모르겠다.
아주 천천히,
다시 움직이는 것.
김호웅 사진가의 바다는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전시는 8월 19부터 24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02-722-6635)에서 열린다. 그의 책 “바다가 좋은 사람 김호웅의 문섬이야기” 역시 전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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