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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삼성·LG전자, 수해지역 침수 가전 점검·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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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링3
2026-08-21 11:02 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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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삼성전자서비스 수해복구 특별서비스팀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 둔덕면 일대에서 청소기 등을 점검하고 있다(위 사진). 이날 거제시 고현동의 특별 수해서비스 거점에서는 LG전자 서비스매니저들이 침수 피해를 본 냉장고 등을 점검, 수리하고 있다. 각 사 제공
<연합뉴스>
“<오디세이> 봤어?” “그럼, 봤지.” “용아맥에서?” “거긴 계속 매진이라…. 아쉬운 대로 일반관에서 봤어.” “용아맥에서 봐야 제대로 실감이 난다던데….” “나중에 다시 시도해보려고.” “난 ‘취케팅’해서라도 꼭 용아맥에서 보고 말 거야.”
요즘 이런 대화 나누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 인기가 ‘용아맥’(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 열풍으로 옮겨 붙었다. <오디세이>는 개봉 전부터 영화 전체를 아이맥스(IMAX) 70㎜ 필름으로 찍은 최초의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일반 영화의 화면비(가로를 세로로 나눈 비율)는 통상 2.39대 1로 직사각형이다. 반면 놀런 감독이 촬영한 영상의 화면비는 세로가 길어져 보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1.43대 1이다. 일반 상영관에서 보면 화면 위 아래가 일부 잘릴 수밖에 없다. 아이맥스 상영관은 전국에 27곳 있지만 1.43대 1 화면비를 온전히 구현하는 곳은 용아맥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지난 5일 <오디세이>가 개봉한 이후 용아맥 예매 경쟁은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하다. 영화관 로비에는 ‘취케팅’(취소표+티케팅)을 노리는 사람들이 줄을 선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정가 2만원 내외인 용아맥 티켓을 10만~15만원에 팔겠다는 ‘암표’까지 등장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칼을 뽑아들었다. 영진위는 19일 아이맥스·돌비 시네마 등 특수 상영관의 암표 관련 제보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나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서 암표 거래 게시 글을 확인하거나, 매크로(반복입력을 통한 대량 구매 프로그램) 이용이 의심되는 예매 사례를 접한 경우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암표는 문화·스포츠산업의 신뢰를 훼손하는 난치병이라 불려왔다. 마땅히 근절돼야 한다. 다만 공정한 관람질서 확립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영화도 입장료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나 다른 문화 장르에 비하면 보편적·대중적 여가활동으로 분류될 수 있다. 용아맥의 블록버스터가 주는 압도적 시청각 경험부터 소규모 독립영화가 일깨우는 새로운 감수성까지 더 많은 대중이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정부와 영화계가 적정한 입장료 책정, 지역 상영관 지원 등을 통해 ‘평등한 극장 경험’을 확장시키길 바란다.
전 세계 분쟁 지역서 숨진 활동가17.7% 이스라엘 점령지서 피해하마스 공습 후 최근 3년간 집중사망자 수, 부상자 수의 ‘2.8배’사무실·집·현장 등 무방비 노출
지난해 3월23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가자지구에서 실종된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 소속 구호활동가 8명과 유엔 직원 1명 등 15명이 일주일 뒤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손발이 결박된 이들의 시신에서는 총상이 보였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 비상조명을 켜고 달리는 모습이 담겼던 응급차량은 완전히 구겨진 채 모래더미에서 발견됐다. 구호차량임을 인지했는지 여부, 구호요원의 시신과 차량을 매장한 이유 등을 두고 전쟁범죄 논란이 불거졌다. 한 달간 자체 조사를 벌인 이스라엘군의 결론은 “작전상 오인”이었다.
19일 세계 인도주의의날을 맞아 경향신문이 영국 런던에 소재한 인도적 지원 활동 컨설팅그룹 ‘휴머니터리언 아웃컴스’가 구축한 ‘구호활동가 보안 데이터베이스’(AWSD)를 분석한 결과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분쟁·위기 지역에서 숨진 구호활동가는 6명 중 1명꼴로 가자지구 등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AWSD는 1997년 이후 전 세계 구호활동가를 대상으로 일어난 주요 사건을 수집·검증한 자료로, 유엔·비정부기구(NGO)·각국 정부 등의 공식 보고서와 분석에 활용되는 공신력 있는 데이터베이스다.
집계 결과,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각지에서 숨진 구호활동가는 모두 3398명으로, 이 가운데 600명(17.7%)이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목숨을 잃었다. 특히 600명 중 550명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벌어진 2023년 이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이후 3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숨진 구호활동가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구호활동가의 무덤’이 된 가자지구의 현실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550명 중 545명이 가자지구, 5명이 서안지구에서 숨져 피해는 가자지구에 집중됐다.
2023~2025년 3년간의 데이터로 확인된 이들의 죽음에서 전쟁과 일상의 경계가 무너진 가자지구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사망자 다수는 공습(71.4%)으로 목숨을 잃었고, 포격(10.5%)과 총격(8.9%)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3년 141명에서 지난해 127명으로 소폭 줄어든 반면 총격 사망자는 같은 기간 3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났다.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 군사작전의 피해뿐 아니라 교전 중 직접적인 총격 피해도 증가한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이스라엘군(79.1%)의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원인 불명(19.3%)과 하마스의 공격(1.5%)이 차지했다.
‘구호활동 위기의 보편화’는 구호활동가가 숨진 장소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났다.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구호활동가가 숨진 장소는 위치 불명(67.0%)을 제외하면 사무실·공공장소(9.9%), 구호 현장(8.6%), 이동 경로(8.1%), 자택(6.4%) 순이었다. 지난해 3월 구호 지역으로 이동하다 집단 사망한 적신월사 요원들처럼, 구호활동가들은 구호 현장에서 무장세력의 공격에 노출되는 위험뿐만 아니라 숙소나 일터·이동 경로 등 안전을 보장받아야 할 장소에서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는 같은 기간 사망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수단(157명)과 비교해도 두드러지는데, 수단은 구호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이스라엘 점령지에서는 구호활동가가 피해를 입을 경우 사망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다른 분쟁·재난 지역보다 크게 높았다. 2023~2025년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발생한 사상 및 납치·구금 피해자 총 801명 중 사망자는 68.7%(550명)에 달했다. 반면 부상자는 24.2%(194명)였다. 이는 통상 사망자보다 부상자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분쟁·재난 지역의 통념을 깨는 수치로, 가자지구가 처한 현실의 심각성을 드러낸다.
수단은 전체 피해자 중 사망자 비율이 48.3%로 높은 편에 속했으나 이스라엘 점령지에 비하면 20%포인트 이상 낮았다. 이외 대부분 지역에서는 부상자 비율이 사망자 비율보다 높았다.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습과 지상 작전, 의료시설 파괴와 구호물자 반입 금지 등이 구호활동가의 사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간 사망을 유발한 공격의 65.8%가 전투·군사작전에 휘말린 사례였고, 18.9%가 군사 표적 여부나 공격 동기에 대한 판단이 엇갈리는 사례로 조사됐다.
소속 기관별로는 유엔 소속의 구호활동가(385명·70%)가 가장 많았고 국제 NGO(69명·12.5%), 적신월사(43명·7.8%)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 550명 중 542명이 팔레스타인 국적의 활동가였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로 외부 지원과 접근이 제한된 상태에서 사실상 현지 인력에 의존한 구호 체계를 운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상 및 납치·구금을 포함한 전체 피해자의 성별은 남성 443명(55.3%), 여성 164명(20.5%), 성별 미상 194명(24.2%)이었다.
공식 통계는 지난해까지만 잡혔으나 올해도 가자지구 구호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이어지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군이 지난 7일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에서 부상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적신월사 대원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구급대원 2명이 최루 스프레이를 맞았고, 구급차량 3대와 이동식 물탱크 1대가 부서졌다.
지난 10일 최종 작성된 AWSD 통계에서는 올해 구호활동가 20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3명, 구금자 6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점령지에 이어 1997년 이후 많은 구호활동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아프가니스탄(490명), 시리아(315명), 수단(302명), 남수단(283명), 소말리아(260명) 순이었다. 세계 인도주의의날은 분쟁·재난·질병 등 세계 각지의 위기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는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헌신을 기리고 이들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엔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AWSD의 데이터베이스는 사망·부상·납치·구금 등 피해 양상과 공격 유형 등을 장기간 수집해 기간별·지역별 폭력 양상과 피해 치명도를 비교할 수 있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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