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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김민석 대표 체제 민주당, 내부 통합하고 민심 귀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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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링3
2026-08-21 12:56 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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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전 총리가 17일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 끝에 54.08%를 득표해 정청래 후보(45.92%)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선 김 신임 대표처럼 친명계를 표방한 박선원·서미화 의원, 정청래 후보와 손잡은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이 당선됐다. 대표는 친명계, 최고위원은 친청계 우위 구도가 된 것이다. 김 대표는 이재명 정부 2기 집권여당 수장으로 주요 국정과제인 개혁, 민생 안정, 내란 극복을 때로 견인하고 때로 뒷받침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김민석 지도부가 마주한 과제는 한둘이 아니다. 당내 통합은 발등의 불이다. 전당대회 동안 민주당은 친명계와 친청계로 갈라졌다. ‘심리적 분당’ 상태라거나 당이 정말 쪼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갈등이 극심했다.
그렇다고 개혁을 둘러싼 노선 차이가 두드러졌던 것도 아니다. 이른바 ‘명심’의 소재가 유일한 쟁점이었다. 차기 총선 공천을 둘러싼 지분 다툼이 배경이라는 게 다수의 시각이다. 이 퇴행적·적대적 갈등을 개혁과 민생에 관한 생산적·비적대적 논쟁으로 바꾸는 게 김 대표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그래야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며 시너지를 내는 진정한 당내 통합이 가능해진다. 여당이 ‘그들만의 리그’에 갇혀 있다는 냉소도 피할 수 있다.
당·청관계 재정립도 중요하다. 정청래 대표 시절 당·청관계는 매끄럽지 않았다. 검찰개혁, 중도·보수 확장 문제를 두고 시각차가 노출됐다. 이 대통령이 정 대표 체제에 비판적 인식을 드러낸 것도 여러 번이다. 이 대통령이 김 대표에 대한 선호를 숨기지 않은 것, 그래서 전대가 이 대통령과 정 전 대표 대립 구도처럼 치러진 것도 그 연장선일 것이다.
국정을 함께 책임져야 할 당·청이 삐걱대는 건 문제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여당을 직할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 해악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 윤석열 정부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긴밀하게 뒷받침하되 할 말은 하는 여당이 돼야 한다. 그것이 국정운영 동반자이자 입법부 한 축인 여당의 책임 있는 모습이고, 김 대표가 만들어가야 할 당·청관계일 것이다. 김 대표가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당·청관계는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점도 그런 맥락일 것이라고 기대한다.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것은 민심을 받드는 자세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민주당은 강성 지지층 의사에 따라 운영되는 모습을 보였다. 개혁도 당위론을 앞세워 거칠게 밀어붙였다. 민생 문제는 도외시하고 강성 지지층이 중시하는 검찰개혁 등에만 몰입한다는 인상을 주었다. 이로 인한 당심·민심 괴리가 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본다.
이 간극을 줄이려면 민심으로 당심을 설득하고, 합리적 대안으로 민심을 설득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예컨대 김 대표가 공언한 대로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같은 걸 여당이 나서서 밀어붙인다면 민심 이반도, 여권 내부 갈등도, 당·청관계도 악화하기 쉽다. 그건 여권 스스로 위기를 키우는 길이다. 집권세력의 힘도 결국 민심에서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김 대표는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이 일본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발 관련 특허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처는 2004~2023년 20년간 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세계 5대 지식재산선진국에 출원·등록된 가발 관련 특허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출원·등록 건수가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기간 5개국 지식재산기관에 출원된 가발 특허는 모두 3830건이다. 이 가운데 1754건이 특허 등록됐다. 같은 기간 한국인이 출원한 가발 특허는 756건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1374건(36%)을 출원한 일본에 이어 미국(756건)과 함께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특허 등록 건수에서는 한국이 523건으로 30%를 점해 일본(36%)에는 뒤졌지만, 미국(17%)을 압도했다.
5개국에 출원된 특허를 유형별로 보면, 가발 제작 공정과 장치 관련 기술이 전체의 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가발 소재 개선 기술이 20%로 뒤를 이었고, 가발의 밀착성과 착용감을 높이는 기술이 15%였다. 머리카락을 연장하거나 액세서리를 붙이는 헤어피스 관련 기술도 전체의 14%로 집계됐다.
전 세계 가발 시장은 지난해만 해도 약 11조원 규모였다. 그러나 2035년까지 약 23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가발은 그간 탈모인만을 위한 것으로 인식돼왔으나 최근 소비층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양재석 지식재산처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하고 탈모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가발이 단순한 보완용품이 아니라 개성을 표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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