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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에 300㎜ ·해안에 100㎜ ‘폭우’···열대야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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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링3
2026-08-21 08:27 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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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일간 제주 산간에 300㎜ 이상, 해안지역에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남벽 374㎜, 진달래밭 371㎜, 윗세오름 266㎜ 등이다.
중산간 지역은 가시리 235㎜, 한남 203㎜, 송당 166㎜, 산천단 132㎜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해안 지역은 성산 수산에 374㎜의 폭우가 쏟아진데 이어 우도 240㎜, 구좌 213㎜, 표선 156㎜, 성산 151㎜ 순이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에 영향을 미치던 강한 비구름대가 점차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수 강도가 약해지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산간을 비롯해 중산간, 해안 지역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뭄은 해갈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제주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이날 오전 2시49분과 서귀포시 성산읍과 3시59분 제주시 구좌읍에서 각각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6~17일간 도로 배수구 범람과 나무 쓰러짐, 주택침수 등 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에 연일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밤 사이 기온은 크게 내려가지 않아 해안을 중심으로 또다시 열대야가 발생했다.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5.7도, 서귀포 25.4도, 고산 25도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현상이다.
올해 지점별 누적 열대야 일수는 제주 38일, 서귀포 36일, 고산 32일, 성산 25일이다.
이날 낮 최고 체감온도도 31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울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다”면서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남 예산시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의 홍보 영상 송출을 둘러싸고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점포 영상만 장기간 송출되면서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해당 전광판을 운영하는 예산군은 수년째 명확한 운영 기준을 내놓지 않았다.
1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4년부터 예산시장 내 대형 전광판에서 점포 홍보 영상이 송출되는 곳은 전체 90여개 점포 중 24곳뿐이다. 예산시장상인회는 이들 점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이 직접 매입한 곳이거나 더본코리아 솔루션을 받은 점포라고 주장한다.
이 전광판은 2022년 예산군이 LG전자에서 기탁받아 운영 중으로,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점포와 시장 정보를 알리는 주요 홍보 시설이다. 2024년부터 시장 내 점포 소개 영상과 시장 안내 지도 등이 송출되고 있다.
문제는 홍보 영상이 송출되는 점포들이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전광판에 표시되는 시장 안내 지도 역시 30여개 점포만 표시돼 있다.
상인 A씨는 “관광객 대부분이 머무는 광장에 설치된 전광판인데, 영상이나 지도에 나오지 않는 점포는 사실상 ‘없는 가게’처럼 인식되지 않겠냐”며 “같은 시장 안에서 누구는 홍보 기회를 얻고 누구는 얻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B씨는 전광판에 자신의 점포 영상이 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예산군에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관광객들이 전광판에 나오는 특정 점포만 알고 찾아가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시장 내 점포 간 홍보와 운영에서 격차가 있다고 느껴 현재는 결국 시장 밖으로 나와 장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인회는 2년 전부터 예산군에 전광판 운영과 점포 홍보 영상의 송출 기준을 명확하게 마련해달라고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내 전광판을 둘러싼 갈등이 홍보 기준과 절차를 명확하게 정하지 못한 예산군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산군은 구체적인 송출 기준이나 영상 제작·교체 일정 등을 확정하지 않았다.
최태동 예산시장상인회장은 “전광판 형평성 문제에 많은 상인들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예산군은 여전히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전광판이 군 소유 시설이라면 모든 상인들이 공평하게 홍보 기회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전광판 송출 영상이 특정 점포에 대한 특혜라는 일부 상인들 주장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광판에서 나오는 영상은 2023년 시장 조성 초기에 지속 발전을 위해 마련했던 ‘함께가게’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매장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작·지원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예산군은 뒤늦게 추석 전까지 시장 내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홍보 영상에 반영하기로 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상인회와 계속 만나 전광판 영상 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내 갈등이 잘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장 발전을 위해 함께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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