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촉물 “애는 어쩌고 집은 어쩌나, 밤에 잠도 안와”···금융기관 지방 이전설에 동요하는 직원들
2026-08-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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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물 “지방 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잠이 잘 안 오네. 애는 어쩌지? 집은 어쩌지?”
지난 18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 국책은행 직원이 올린 글이다. 정부가 이르면 오는 25일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전 후보로 거론되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 일부 기관들은 집단행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방 이전이 확정되면 핵심 인력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국토균형 발전 차원에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은 세종으로, 수출입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3사는 부산이나 나주, 대전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기관 직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정부·여당이 정치적인 이유로 주거·자녀교육 같은 생존권이 달린 문제를 쉽게 결정한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 의지를 밝히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업 지방 이전은 준비하고 있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전하겠다”며 “저번처럼 분산시켜 놓으니까 집중 효과가 떨어졌다. 이번에는 몰아서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젊은 직원들의 동요가 강하다. 수출입은행 노조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은 지금 톡 건드리면 나갈 수준”이라며 “안정성 하나 보고 들어왔는데 지방까지 가라고 한다면 우수수 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책금융기관 직원들은 민간 금융권에 비해 소득·처우가 낮은데 ‘서울 근무’라는 이점마저 없어진다면 인재 유출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부산 유세에서 ‘산업은행 이전은 어렵다’고 한 뒤로 직원들은 그 말만 믿고 있었다”라며 “이전설이 다시 돌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직을 준비해야겠다는 얘기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이 아닌데도 지방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농협·수협중앙회도 술렁이고 있다.
허현무 NH농협노조 홍보기획실장은 “(비교적 폐쇄적인)은행 업무 특성상 사내 부부가 유독 많은데, 자녀 교육이며 지금 사놓은 집은 어떻게 할 것이며, 현실적인 문제가 크다”며 “직원들의 불안감과 분노가 상당하다”고 마랬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농협 노조가 광화문에서 연 지방이전 저지 결의대회에는 애초 2000명 안팎을 예상했으나 4000명 가까이 몰렸다.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부장급 이상도 참가했다.
집단행동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수출입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농협 등이 가입)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 뒤 다음 달 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농협 노조도 오는 21일 서대문 본사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한 뒤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법적으로 민간기구인 금융감독원 직원들 반발도 거세다. 금감원 노조는 지난 17일 성명에서 지방 이전이 “금융감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및 자본시장 조사, 회계 감리, 소비자 민원 대응 등 대다수 업무가 서울에서 이뤄지는 상황에서 지방으로 옮겨가면 그 비용이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등 피감독기관의 분담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무자본 특수법인이어서 분담금으로 운영된다.
다만 정부부처인 금융위원회 분위기는 결이 다르다. 금융위원회는 세종행 이야기가 예전부터 나온 터라 내부에서도 “결국 내려갈 수밖에 없다”는 체념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소변 감정 등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석방됐던 ‘수원 마약 의심 영상’ 속 30대가 모발을 대상으로 한 정밀 감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가 석방했던 A씨의 모발을 지난달 국과수가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마약류 투약을 의심할 만한 정황 증거도 발견했다.
A씨는 지난 6월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이른바 ‘수원 마약 의심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영상 속 A씨는 아파트 단지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등이 굽은 자세로 양팔을 늘어뜨린 채 한참을 서 있었다.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같은 달 23일 영상 속 인물인 A씨를 찾아내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자 그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이튿날 국과수 1차 예비 감정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우선 그를 석방하고 불구속 수사를 이어왔다. 이후 진행된 국과수 소변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소변 감정은 최근 일주일 치의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발 감정은 모발이 자란 기간에 따라 수개월에서 최장 1년가량의 과거 투약 정황까지 추적할 수 있다.
경찰은 오는 20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관련 경위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 국책은행 직원이 올린 글이다. 정부가 이르면 오는 25일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전 후보로 거론되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 일부 기관들은 집단행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방 이전이 확정되면 핵심 인력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국토균형 발전 차원에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은 세종으로, 수출입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3사는 부산이나 나주, 대전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기관 직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정부·여당이 정치적인 이유로 주거·자녀교육 같은 생존권이 달린 문제를 쉽게 결정한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 의지를 밝히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업 지방 이전은 준비하고 있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전하겠다”며 “저번처럼 분산시켜 놓으니까 집중 효과가 떨어졌다. 이번에는 몰아서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젊은 직원들의 동요가 강하다. 수출입은행 노조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은 지금 톡 건드리면 나갈 수준”이라며 “안정성 하나 보고 들어왔는데 지방까지 가라고 한다면 우수수 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책금융기관 직원들은 민간 금융권에 비해 소득·처우가 낮은데 ‘서울 근무’라는 이점마저 없어진다면 인재 유출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부산 유세에서 ‘산업은행 이전은 어렵다’고 한 뒤로 직원들은 그 말만 믿고 있었다”라며 “이전설이 다시 돌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직을 준비해야겠다는 얘기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이 아닌데도 지방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농협·수협중앙회도 술렁이고 있다.
허현무 NH농협노조 홍보기획실장은 “(비교적 폐쇄적인)은행 업무 특성상 사내 부부가 유독 많은데, 자녀 교육이며 지금 사놓은 집은 어떻게 할 것이며, 현실적인 문제가 크다”며 “직원들의 불안감과 분노가 상당하다”고 마랬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농협 노조가 광화문에서 연 지방이전 저지 결의대회에는 애초 2000명 안팎을 예상했으나 4000명 가까이 몰렸다.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부장급 이상도 참가했다.
집단행동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수출입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농협 등이 가입)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 뒤 다음 달 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농협 노조도 오는 21일 서대문 본사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한 뒤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법적으로 민간기구인 금융감독원 직원들 반발도 거세다. 금감원 노조는 지난 17일 성명에서 지방 이전이 “금융감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및 자본시장 조사, 회계 감리, 소비자 민원 대응 등 대다수 업무가 서울에서 이뤄지는 상황에서 지방으로 옮겨가면 그 비용이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등 피감독기관의 분담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무자본 특수법인이어서 분담금으로 운영된다.
다만 정부부처인 금융위원회 분위기는 결이 다르다. 금융위원회는 세종행 이야기가 예전부터 나온 터라 내부에서도 “결국 내려갈 수밖에 없다”는 체념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소변 감정 등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석방됐던 ‘수원 마약 의심 영상’ 속 30대가 모발을 대상으로 한 정밀 감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가 석방했던 A씨의 모발을 지난달 국과수가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마약류 투약을 의심할 만한 정황 증거도 발견했다.
A씨는 지난 6월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이른바 ‘수원 마약 의심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영상 속 A씨는 아파트 단지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등이 굽은 자세로 양팔을 늘어뜨린 채 한참을 서 있었다.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같은 달 23일 영상 속 인물인 A씨를 찾아내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자 그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이튿날 국과수 1차 예비 감정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우선 그를 석방하고 불구속 수사를 이어왔다. 이후 진행된 국과수 소변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소변 감정은 최근 일주일 치의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발 감정은 모발이 자란 기간에 따라 수개월에서 최장 1년가량의 과거 투약 정황까지 추적할 수 있다.
경찰은 오는 20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관련 경위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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